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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디지털노마드 23일차 (p392~401)

202310390 이주희 2023. 10. 21. 15:00

아마존은 풍요로워 보이는 가치 사슬의 양쪽 끝으로 가기 위해 아이디어와 선택지를 논의했다. 소비자들이 넷플릭스처럼 수수료 기반의 구독 모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었지만 이를 위해서 넷플릭스가 1년에 계약에만 3000~4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구독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애초에 DVD 구독자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던 서비스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비디오를 공짜로 제공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도출된다.
유료 구독자를 끌어들이려면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이것을 제공하려면 유료 구독자가 많아야 한다. 이는 전형적으로 고객 수가 적어서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돈과 데이터가 부족한 문제인 ‘콜드 스타트 문제’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평소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때에도 비즈니스는 장기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는 비용이 고정된 비즈니스로서 고정 수수료를 내는데 이 금액은 사용량에 비례하지 않는다. 고정비용을 기반으로 한 인기 있는 구독 서비스의 장점은 구독자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새로 유입된 신규 구독자의 구독료가 그대로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이 어떻게 치명적인 실패를 큰 성공으로 뒤바꿔놓았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