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아이디어 발상 과정을 통해 아마존에게 새로운 팀뿐만이 아니라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같은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제프는 디지털 미디어 유통 비즈니스와 기존의 물리적 미디어 유통 비즈니스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에 초점을 맞춘다.
아마존은 엄청나게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단일 웹사이트에 집결시키고 고객에게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등 물리적 미디어 유통에서 가치사슬의 중간에 위치했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에서는 그런 부가가치가 강점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 가치사슬의 다른 부분을 규명해야만 했다.
이를 통해 물리적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 유통의 가치사슬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과 생존이 지금은 갖지 못한 역량에서 판가름 난다면 회사는 반드시 그것을 구축하거나 외부로부터 인수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